유승민 IOC 위원 첫 코로나 확진 충격적인 이유 (+도쿄올림픽 선수촌 나이)

유승민 IOC 위원 첫 코로나 확진 충격적인 이유 (+도쿄올림픽 선수촌 나이)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유승민 위원은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본인의 SNS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7월 17일 유승민 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죄송합니다. 더욱더 꼼꼼히 챙겼어야 했는데 확진이 되었다.”라고 확진 소식을 전했습니다. 오늘(7월 17일) 공항에서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아 바로 격리 시설로 이동해 격리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승민 위원은 "출국 전 13일과 15일에 두번의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16일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고 백신도 2차례 접종을 완료했다. 현재까지도 어떠한 증상은 없기에 도쿄에 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확진으로) 도쿄올림픽에 참석할 수 없게 돼 실망스럽다”며 “허가를 받을 때까지 호텔에서 기다릴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어 “이유 불문하고 확진이 되어 송구합니다. 다시한번 도쿄올림픽 모든 관계자분들과 그리고 저로인해 직간접적 접촉을 하여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글을 마무리 했습니다. 

유승민 위원은 IOC 선수위원이자 대한탁구협회 회장 자격으로 도쿄올림픽에 참석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되면서 활동 여부가 불투명해졌습니다. 일단 코로나19 완치가 된다면 상황을 지켜보고 합류 여부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유승민은 1982년 8월 5일생으로 현재 40세로 대한민국의 前 남자 탁구선수입니다. 현역 시절에는 삼성생명 탁구단 소속이었습니다. 은퇴 후 삼성생명 여자탁구단의 코치를 역임했으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IOC선수위원에 당선됨에 따라 2024년까지 직책을 맡게 되었습니다. 이후 평창동계올림픽 선수촌의 선수촌장을 거쳐 현재는 대한탁구협회의 회장과 팀유승민 탁구클럽의 단장을 맡고 있습니다.

 

현재 도쿄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 및 관계자들의 확진이 잇따르면서 올림픽 개최에 대한 불안감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유승민 위원을 비롯하여 일본에 입국한 남아공 남자 럭비 대표팀 관계자, 체코 대표팀 관계자도 일본에 입국한 뒤 코로나19 양성 진단을 받았습니다. 

선수들이 올림픽 기간 생활하게 될 선수촌도 이미 안전하지 않습니다. 선수촌에 입촌한 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도쿄조직위는 7월 18일 선수촌에 머물고 있는 선수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확진 선수의 국적, 성별, 나이 등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유승민 위원의 경우처럼 한국 선수단에서도 백신 접종을 받고 국내에서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음에도 일본 도착 후 양성 반응이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일본 감염병학회 다테다 가즈히로 회장은 홍콩 신문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지금 나오고 있는 확진 사례들은 빙산의 일각”이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잇따른 확진 소식에 누리꾼들은 "잠복기까지 따지면 한국에서 걸린게 이제 양성 나온거네 아이고...", "아니 백신 2차까지 맞고 16일에 음성이였는데 17일에 도착하자마자 양성이라니.. 이럴수가 있나 진짜", "내기준 역대급 충격적 ㄷㄷㄷ 금요일에 음성 판정 받은데다 백신까지 2차 완료한 사람이 오늘 확진? 대체 이놈의 바이러스는 뭐가 어떻게 되는 건지.." 등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실 코로나19의 전세계적 팬데믹 상황 속에 올림픽 개최를 강행하는 것에 대한 비판은 꾸준히 존재했습니다. 심지어 올림픽 개최지인 도쿄에서 닷새째 신규 확진자가 치솟으며 천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도쿄 보건 당국의 코로나19 전문가 회의는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면서 "다음 달 8일 도쿄올림픽이 폐막하면 일주일 평균 하루 확진자가 2400명 정도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추정치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의 회담에서 일본의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안정되면 올림픽 경기장의 관중 수용을 검토해달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바흐 위원장은 "긴 여정을 거쳐 여기까지 왔으며, 위기가 있었지만, 역사적인 대회가 될 것"이라며 "올림픽을 통해 일본 국민에게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전달할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고이케 지사를 만난 자리에서도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 전원은 일본에 도착하자마자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라며 "양성 판정이 나오면 즉시 격리되고, 밀접 접촉자도 절차에 따라 관리되기 때문에 일본 국민에게 가해질 위험은 전혀 없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일본 국민들 또한 어이가 없다는 반응인데요. 일본 국민의 안전과, 세계 각국에서 모인 국가대표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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